韓·UAE, 61억불 '수소·방산·바이오' 계약…"제2 중동 붐 노린다"
우리나라와 UAE(아랍에미리트) 기업들이 에너지, 신산업, 방산 등 분야에서 61억 달러(약 7조5700억원) 규모의 계약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두 나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일환으로 경제 동맹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UAE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산업통장자원부는 16일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소 61억달러 규모로 총 24건의 MOU(23건) 및 계약(1건)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 생산 및 모빌리티 활용, 바이오, 디지털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날 포럼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UAE 압둘라 알 마리 경제부 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비롯해 한·UAE 경제계 인사 32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조규희기자
2023.01.17 14: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