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도 긴장시킨 ‘피키’…라이브커머스로 재건 시동
“피키캐스트 1000만 다운로드 넘어섰다.” 2015년, 국내 복수의 매체들이 대서특필한 기사의 머릿글이다. 출시 1년이 채 안돼 거둔 성과라서 큰 주목을 받았다. ‘우주의 얕은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톡톡 튀는 모바일 콘텐츠들이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피키캐스트의 아버지인 장윤석 아트리즈 대표는 “한창 전성기일 때 국내에서만 모바일앱(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가 2000만을 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2명은 써봤다는 얘기다. 피키캐스트는 당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장악했고, 이에 긴장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임원 워크숍에서 피키캐스트를 콕 찍어서 “모바일에서 네이버는 아무것도 아니다. 없어질 수 있다”고 호통을 쳤다는 ‘믿거나 말거나’식의 일화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지금도 전설처럼 내려온다. 최근 만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의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했던 최종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왔다고 했다. 보고
류준영기자
2022.08.21 15: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