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대부 떠났다…창업자 사망에 최저가 찍은 '센스타임'
"무거운 마음으로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경애하는 창업자, 인공지능 과학자, 푸장 연구소 소장, 상하이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인 탕샤오어우 홍콩 중문대 교수가 지난 15일 밤 11시45분 우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됐습니다"(센스타임 홈페이지) 지난 18일. 홍콩 증권거래소가 열리자 중국 대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센스타임(商湯科技)의 주가가 18%대 급락했다. 이틀 전 올라온 창업자의 부고 소식 때문이었다. 시장은 중국 인공지능 학계의 권위자이자 회사의 상징이었던 탕샤오어우 교수의 공백에 '패닉셀'(공황 매도)을 이어갔다.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다. 올해 홍콩 증시 약세와 적자 행진에 창업자 부재라는 악재 삼박자가 겹쳐서다. 상반기엔 인공지능 열풍으로 하루에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하반기에 들어서자 주가는 착실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 22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센스타임은 전일 대비 6.09% 내린 1.08홍콩
박수현기자
2023.12.25 10: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