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보다 더 많은 환자 돕는 일…후회 안해요"
"원래는 미국에서 의사 자격증을 딴 후 다국적 회사에 취업할 계획이었어요. 진료도 의미가 있지만 의사가 된 후 파급력 높은 의료기기업체나 제약회사에 취업해 좀더 임팩트(영향력)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죠." 노경석 밸류앤드트러스트(이하 VNTC)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경력을 먼저 쌓은 후 의대에 진학할 계획이었지만 창업을 결정하면서 더 이상 의사 자격증은 필요 없게 됐다"며 의예과(프리메디컬스쿨) 졸업 후 의사의 길을 버리고 취업과 창업을 선택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노 대표가 의료기기 1위 업체인 메드트로닉에 취업해 맡은 업무는 척추 관련 의료기기 영업·마케팅이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고 울음을 터뜨리는 사춘기 환자들을 보며 기존 교정기의 개선이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대표가 2016년 2월 설립한 VNTC는 척추측만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척추교정 전문회사다. 옷처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연성 교정
김유경기자
2022.08.21 14: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