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떴다 하면 싹쓸이 '곰표 맥주'…코스닥 상장 제동, 왜?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코스닥 상장에 제동이 걸렸다. 6일 세븐브로이맥주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0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45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8억9300만원으로 같은기간 3029.7% 늘었다. 세븐브로이맥주의 실적 급증은 2020년 4월 대한제분과 협업해 내놓은 곰표 밀맥주의 인기 덕분이다. 곰표 밀맥주는 독일산 밀 맥아와 국내산 밀가루에 패션프루트,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이 들어간 수제 에일 맥주다. 출시 이후 대형 브랜드를 제치고 CU 편의점 맥주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2011년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 제조 일반 면허를 획득해 수제 맥주 사업을 시작했다. '곰표 밀맥주' 외에도 '강서 마일드 에일', '맥아.더', '흥청망철', '뚱랑이 맥주', '한강' 등 수제맥주를 제조·유통하고 있다. 특히 강서 맥주는 2017년 청와대의 기업
김건우기자
2022.11.06 1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