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논문은 사람이 쓰지 않았다"…'AI 과학자'의 등장, 그리고 미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사람이 쓴 게 아니다."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사카나AI' 발표를 지켜본 과학자들은 일순간 술렁였다. 구글 출신 연구자들이 설립한 사카나AI는 AI가 연구의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논문까지 완성하는 시스템 'AI 사이언티스트'를 개발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토대로 연구를 AI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분석이나 자동화 수준에 머물렀던 기존 AI 도구들과 달리, 이 시스템은 연구 아이디어 발굴부터 문헌 검토, 실험 설계·수행, 결과 시각화, 논문 작성 및 검토까지 모두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이끌었다. 이 회사는 단숨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반열에 올랐다. 아직 인간 과학자 수준에 도달한 건 아니다. 논문 구성에 오류가 나타나는 등 일부 한계가 남
류준영기자
2025.05.05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