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단 한 장의 사진으로 강아지의 3차원 형상을 복원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UNIST(유니스트)는 주경돈 인공지능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개 사진 한 장으로 3차원 아바타를 생성하는 AI(인공지능) 모델 '도그레콘'(DogRecon)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는 품종마다 체형이 다르고, 사족보행 특성상 관절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 3차원 복원이 어려운 동물 중 하나다. 2차원 사진으로 3차원 형상을 복원하기엔 정보가 부족해 일부 부위가 부정확하게 생성되거나 형태가 왜곡된다. 연구팀은 개 전용 통계 모델을 활용해 품종별 체형이나 자세 차이를 잡아내고, 다양한 각도의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 가려진 부분까지 실제처럼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상을 다각형이 아닌 점으로 표현해 복원 대상의 곡선과 질감을 정확히 재현하는 '가우시안 스플래팅 모델'을 적용해 더 실감나는 3차원 이미지를 만들었다. 실제 성능 테스트 결과 도그레콘은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자연스
박건희기자 2025.07.24 08:00:00고양이 뇌가 늙어가는 과정을 관찰하면 인간의 뇌가 어떻게 노화되는지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양이 뇌를 스캔했더니 인간 뇌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 살짜리 고양이의 뇌는 고등학생의 뇌와 유사했다. 일명 '고양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미국 앨라버마주 오번대 연구팀이 지난 10월 시애틀에서 열린 '진화 신경생물학 컨퍼런스'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이 든 고양이의 뇌는 점차 수축하고 이 과정에서 인지기능이 저하되는데, 이같은 양상이 노화하는 인간의 뇌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뇌 노화 분석 모델로 활용돼 온 생쥐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나이가 들면서 인간의 신체 기능은 점차 저하되는데, 이때 뇌도 함께 늙는다. 뇌의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 알츠하이머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아직 노화와 퇴행성 뇌 질환의 상관관계를 구조적으로 완벽하게 설명하는 실험적 모델은 나오지 않았다. 생
박건희기자 2024.11.07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와 대한수의사회가 유망 펫(Pet·반려동물)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2회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 IR(기업설명회)데이'를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닥터테일, 셀씨존, 카이저바이오, 큐어라이프 등이 참여했다. 먼저 닥터테일은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AI(인공지능) 기반 수의사 상담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는 이전 의료기록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서비스와 함께 AI를 활용해 반복질문에 대한 답변 초안을 제공한다. 닥터테일은 2020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40만명 이상의 보호자와 10만건 넘는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1월엔 미국 내수용 삼성 스마트TV에 비대면 수의사 상담서비스를 탑재했다. 셀씨존은 '동물용 고압
류준영기자 2024.04.21 17: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