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월드, AWS 리인벤트서 한·일 제조업 '로봇 전환' 전략 발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1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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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왼쪽 두 번째)가 AWS 리인벤트의 '피지컬 AI 트렌드 브리핑'에 참가했다 /사진=리얼월드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왼쪽 두 번째)가 AWS 리인벤트의 '피지컬 AI 트렌드 브리핑'에 참가했다 /사진=리얼월드
로봇AI 개발 스타트업 리얼월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 2025'에서 한국·일본 제조업의 '로봇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AWS 리인벤트는 AWS가 신규 서비스를 발표하고 솔루션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국내에서는 리얼얼드 외에 트웰브랩스, 메가존클라우드, 트릴리온랩스 등 벤처·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류 대표는 AWS 리인벤트의 세부행사로 열린 '피지컬 AI 트렌드 브리핑'에서 AWS, 아마존베드록, 튜터인텔리전스, 엔비디아 등 기업 관계자들과 무대에 올랐다. 류 대표는 "제조업 기반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인구절벽으로 인해 숙련 노동력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리얼월드의 기술·솔루션 개발 방식을 소개했다.

리얼월드는 현재 공장을 직접 보유하지 않은 대신 SK텔레콤 (54,200원 ▲300 +0.56%)·LG전자 (94,800원 ▲5,300 +5.92%)·일본 KDDI·CJ대한통운 (99,300원 ▼1,200 -1.19%) 등과 협력해 실제 생산·물류·편의점 현장에 들어가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작업 공간에 10여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사람의 동작을 360도로 촬영한 뒤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고, 촉각 장갑으로 손가락 압력까지 측정한다.

류 대표는 이 기술에 대해 "중국처럼 수천 명에게 엑소스켈레톤을 입혀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과 비교해 공학적으로 더 정확하고 빠르면서도 비용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리얼월드는 내년 1분기 시각·언어·행동(VLA)을 통합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일본의 로손 편의점, CJ대한통운 물류센터 고도화 등에 적용된다.

류 대표는 "AWS 리인벤트에서 진행된 피지컬 AI 트렌드 브리핑은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모여 향후 5년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한국과 일본의 고도화된 산업 데이터, 리얼월드의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RX(로봇 전환) 시장에서 한국식 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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