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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리는 SC25에서 디노티시아 부스 /사진제공=디노티시아
장기기억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솔루션 스타트업 디노티시아가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2025(SC25)'에 참가해 개발 중인 반도체 제품들을 선보였다.
디노티시아가 공개한 제품은 VDPU(벡터데이터처리장치)와 FPGA(프로그래밍 가능 반도체)를 통해 완성한 제품이다. 의미와 맥락 기반의 검색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프로세서다.
최근 구글의 제미나이 등 글로벌 AI 모델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파일을 의미·맥락(시멘틱) 방식으로 검색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데, 이를 소프트웨어 단계가 아닌 하드웨어에서 직접 가속해 데이터 접근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검색에서 VDPU 카드 1장은 CPU 최대 6개와 동등한 성능을 보였고, VDPU 4장을 장착한 서버 1대는 CPU 2장을 장착한 서버 9대 수준의 처리량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미래에는 사람이 일일이 파일을 찾는 일은 사라지고,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정확히 찾아주며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해 줄 것"이라며 "VDPU는 이를 위한 대규모 AI 스토리지의 핵심 반도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