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이종선 홈즈AI COO, 이형철 서울대병원 교수, 임동석 홈즈AI 대표, 이현훈 서울대병원 교수/사진제공=홈즈에이아이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과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홈즈에이아이가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이 보유한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홈즈에이아이가 보유한 CL홈즈 플랫폼AI(CLholmes Platform AI)에 탑재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하는 계약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환자의 급성 심정지(cardiac arrest)를 조기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AI 모니터링 기술의 상용화를 공동 추진한다.
급성 심정지는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조기 예측과 신속한 대응이 생존율 향상에 핵심적이다. 그러나 기존 예측 방법은 활력징후(vital signs), 혈압, 혈액검사 등 다양한 임상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실시간 적용성과 예측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이전된 인공지능 기술은 단일채널 ECG(심전도) 데이터만으로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간소성이 돋보인다. 특히 심박변이도(HRV) 지표를 활용해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기존의 단순 통계 기반 예측모델보다 임상적 신뢰성과 실시간 분석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ECG센서와 연동해 실시간 경보(Alarm) 형태로 작동할 수 있으며 위험 환자를 조기에 식별함으로써 응급조치 시간 단축·생존율 향상·합병증 감소 등 임상적 개선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병실 등 모니터링 부담이 높은 환경에서는 AI(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으로 통합해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고 의료자원의 효율적 운영도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과 홈즈에이아이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 수술 후 환자 모니터링 시범사업 △ 심전도 기반 추가 질환 예측모델 공동 개발 △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두 기관의 대표는 "서울대병원의 AI기술과 홈즈에이아이의 RPM 상용화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병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시간 예측형 AI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심정지 예측을 넘어 다양한 중증 질환의 조기 진단 영역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