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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비운용도 AI가 돕는다…마키나락스, 'AI 참모' 개발 착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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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특화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가 해군 1함대사령부와 함정의 장비 운용·관리를 지원하는 '장비운용 AI 참모'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된 기술인 '국방 통합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개발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로 총 1년이다.

마키나락스는 장비 운용교범과 정비지침서 등 방대한 자료를 AI가 학습하고, 일일 단위로 쌓이는 운용·정비 결과를 실시간 반영해 승조원이 손쉽게 장비를 운용·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해군 함정은 네트워크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이 제한돼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시스템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 마키나락스는 경량화된 LLMOps(거대언어모델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온보드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적용해 특수한 군사 환경의 제약을 극복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국방 현장에 특화된 AI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특히 Mk.45 5인치 함포와 같은 핵심 무장 체계 운용을 지원함으로써 저숙련 인원도 무기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마키나락스의 AI 플랫폼 '런웨이'(Runway)는 이상탐지, 최적화, 산업용 LLM, 머신비전 등 AI 모델을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212,000원 ▼4,000 -1.85%),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보험개발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도입됐다.

특히 국방·금융 등 새로운 분야에서 큰 규모의 사업을 잇따라 수주함에 따라 올해 사업 계약 금액은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나섰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과제는 네트워크와 자원이 제한된 함정 환경에서 AI 운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가 복잡한 운용교범과 정비지침서를 학습해 현장의 장비운용 및 관리 능력을 높이는 실질적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키나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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