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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번째부터)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서범석 루닛 대표/사진=리벨리온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의료 AI 기업 루닛(40,750원 ▲450 +1.12%)이 의료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루닛이 개발 중인 의료 AI 모델과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최적화해 하나의 패키지 형태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리벨리온과 루닛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각종 정부 과제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버티컬 AI 분야 지원사업에 의과학 특화 AI 모델로 참여해 양사의 공동 개발하는 솔루션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출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루닛이 전 세계 65개국에 AI 진단 서비스를, 리벨리온이 아람코 데이터센터에 NPU를 각각 공급하고 있는 만큼 각자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개발한 제품을 세계 시장에 적극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국가 암 검진사업 등 공공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의료 AI 산업의 성장과 확장을 촉진하고, 최신 AI 기술 기반의 한국 의료산업 구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범용 모델을 넘어 국민 실생활에 유의미한 특화 AI모델 및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그동안 NPU를 기반으로 특화 AI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대한민국 의료 AI 시장을 대표하는 루닛과의 협력으로 AI 의료 서비스 구축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협력은 루닛의 의료 AI 기술이 보다 폭넓은 산업 생태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버티컬 AI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전 세계 공공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