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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S2W 대표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기영 기자"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정보 수집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보AI, 기업보안, 산업특화AI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IPO(기업공개)를 통해 코스닥을 대표하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AI(인공지능) 기업 에스투더블유(S2W)의 서상덕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S2W는 그동안 다출처·이종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도메인 특화 AI, 지식그래프 기반 교차분석 등 다채로운 AI 기술이 접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해 왔다.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폴 공식 파트너사 △다보스포럼(WEF) 선정 세계 100대혁신기술 스타트업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협력센터 파트너사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 보안 플랫폼 공식 파트너 △국제 인공지능학회 3년 연속 등재 △현대제철·롯데멤버스 등 생성형 AI 플랫폼 공급 등 눈에 띄는 성과로 인지도를 높여 왔다.
서 대표는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의 강점은 다크웹에서 단련된 비정형 정보수집과 다양한 도메인을 함께 분석하는 능력"이라며 "경쟁사와 비교해 CPU를 적게 쓰면서도 기존 시스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보안예산이 50억원 이상인 주요 기업 중 40%는 우리의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S2W는 공공·정부 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와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를 운영 중이다. 각 도메인별로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대한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도 출시했다. 그동안 안보·보안 영역에서 고도화해온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매출 규모를 확대했다.
S2W는 B2G(정부 대상 거래)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제조, 정보기술(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B2B(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며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 비중이 70%에 달한다는 것도 강점이다. 고객 유지율이 96%에 달하는 만큼 안정적 매출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027년 목표매출액은 395억원이다.
이번 IPO를 통해 모집하는 자금은 해외 진출에 쓸 계획이다. 서 대표는 "상장 이후 일본 법인과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미 지난해부터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약 20곳의 총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1만1400~1만3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180억~209억원이다. 공모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고 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