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폴라리스AI파마(7,300원 ▼30 -0.41%)는 전략적으로 투자한 바이오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이 전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쿼드메디슨은 피부를 통한 약물전달 기술인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플랫폼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 방식은 기존 주사제에 비해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복약 순응도 개선에 유리해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쿼드메디슨은 백신 및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으로 확장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국제백신연구소(IVI)와의 공동연구는 물론, GSK 산하 백신연구소(GVGH)가 개발 중인 백신을 활용한 선행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기반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GSK 본사와의 사업화 계약도 성사시키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쿼드메디슨의 상장 추진은 폴라리스AI파마가 추진해온 기술 중심의 투자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이 회사는 2020년 쿼드메디슨에 약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총 14개 유망 바이오 기업 등에 약 298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폴라리스AI파마 관계자는 "쿼드메디슨의 이번 상장 추진은 폴라리스AI파마의 선제적 투자가 빛을 발휘한 사례"라며 "투자로 인한 수익 기대뿐만 아니라 투자사들과의 협업 체계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제약도메인 기반의 AI 모델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AI파마는 폴라리스오피스(6,390원 ▼10 -0.16%)와 공동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AI 분석 모델 '애스크닥 포 파마'(Askdoc for Pharma)를 개발 중이다. 애스크닥 포 파마는 논문, 특허, 임상정보 등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신약 및 제네릭 개발 초기 단계의 핵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