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흥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본격화...첨단산업에 중점

경기=권현수 기자 기사 입력 2025.06.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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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965억 투입...중소·창업기업 위한 자립형 산업허브 조성
27일 경기도의회 동의안 통과...경기주택도시공사 주관으로 산업·연구·지원시설 집적

광명시흥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예상 조감도./사진제공=경기도
광명시흥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예상 조감도./사진제공=경기도
경기 '광명시흥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27일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신규사업 추진동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광명시흥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하며 총 19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면적 약 9만㎡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는 산업시설, 연구시설,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고 첨단 제조업과 기술기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입주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수도권 서남부의 과밀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 조성된 핵심 산업 거점이다. 기존 주거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산업 기능과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주거·산업·일자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도시 모델 구현이 기대된다.

'광명시흥 공공형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에 저렴한 임대료와 공공 지원공간을 제공해 창업 초기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입주 모집은 설계 확정 이후 GH가 직접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는 상대적으로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으로 이번 사업은 제조와 연구, 기업 지원 기능이 통합된 종합 산업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광명시흥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기업 이주 수요에도 대응하고 영세 중소기업의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공공임대공간 확대도 병행한다.

이명선 경기도 택지개발과장은 "이번 지식산업센터 조성은 광명시흥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중대한 계기"라며 "공공성과 실효성을 갖춘 산업 인프라를 통해 경기도의 미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기자 사진 경기=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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