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 프리미엄 보관이사 '노블로지스'에 프리A 투자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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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정우재 노블로지스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가 프리시리즈A 투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정우재 노블로지스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가 프리시리즈A 투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초기 스타트업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터(AC)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스마트 창고 기반 프리미엄 짐보관·이사 브랜드 노블스토리지를 운영하는 노블로지스에 프리A 투자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23년 설립된 노블로지스는 이달 기준 수도권 9개 직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및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실내 보관 시스템을 통해 고가 가구, 미술품, 대형 화물 등 특수짐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블로지스는 단순 보관을 넘어 '포장·운반·보관·정리'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억원을 넘었으며 2027년까지 연 매출 1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수도권 센터 확장과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GS25, BMW, 배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기업 고객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노블로지스는 일반적인 도심형 창고(셀프스토리지)와 달리 실내 창고를 자체 운영하며 자동 적재 시스템 및 AI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을 내재화 개발하고 있다. 퍼즐형 케이지 적재 구조와 지게차 없는 안전 설계가 가능한 'AI 빌딩형 적재 시스템'의 정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정식 출시가 목표다. 이 시스템은 인건비를 80% 절감하고 보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용적량을 2배로 늘리며 파손율은 50%로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기존 보관 산업의 비효율과 낮은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는 팀"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선점, 고객 경험 설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노블로지스는 수도권 내 센터 확장, 물류 자동화 고도화, 전문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컨테이너 창고 기반 단기 보관 시장에서 3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프랜차이즈, 오피스, 예술품,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고부가가치 특수물품 보관수요가 있는 기업 고객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우재 노블로지스 대표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보관 환경을 혁신하는 것이 미션"이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더 많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프리미엄 보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자동화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올해 누적 후속 투자 유치액 목표는 900억원이다. 16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후속 동반 투자를 통해 약 8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목표다.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바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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