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로봇 소프트웨어 업체 스킬드AI에 100억대 투자"

김희정 기자 기사 입력 2025.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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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로봇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스킬드 AI(Skild AI)에 나란히 투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각각 1000만 달러(약 137억원), 2500만 달러를 스킬드 AI의 지분 인수에 투입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3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전자 AI홈, 볼리(Ballie), 차세대 디스플레이, 갤럭시 AI, 의료기기, 하만 전장과 오디오가 전시됐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3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전자 AI홈, 볼리(Ballie), 차세대 디스플레이, 갤럭시 AI, 의료기기, 하만 전장과 오디오가 전시됐다. /사진=뉴시스
이번 자금 조달은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일부로, 스킬드 AI의 기업가치는 약 45억 달러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를 주도해 1억 달러를 투입한다. 한국에서는 LG, 한화, 미래에셋 등 다른 대기업도 스킬드 AI에 500만~1000만 달러가량을 투자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을 뜻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에 주력하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로봇을 배치하기 위해 반도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피규어 AI(Figure AI)와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로봇 분야는 애플, 메타, 아마존 및 알파벳 등 세계 기술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하며 미래 성장 주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랜 기간 '옵티머스'(Optimus) 로봇 출하를 준비해왔다.

삼성전자는 몇 달 전 기본 로봇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벽에 비디오를 투사할 수 있는 축구공 크기의 반려 로봇 '볼리'(Ballie)도 출시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레인보우 로보틱스(Rainbow Robotics)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 기자 사진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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