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 국내 석재유통 온라인 점유율 1위 '봄찬'에 프리A 투자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6.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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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신철 봄찬 SCM Head, 박지흠 봄찬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왼쪽부터)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신철 봄찬 SCM Head, 박지흠 봄찬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뉴패러다임)가 수입석재 유통 커머스 스타트업 '봄찬'에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2024년 설립된 봄찬은 전국 단위 석재 배송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낙후된 석재 유통 산업을 디지털화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자사 석재 유통 플랫폼 '봄찬'을 통해 건축, 조경, 인테리어,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석재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 석재 시장은 고령화된 인력 구조와 지역 파편화, 가격 비투명성 등으로 인해 혁신이 더뎠지만 봄찬은 '표준화·디지털화·전국 배송'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반을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다.

전체 석재 산업은 약 2조 1876억원 규모로 이 중 수입 석재 시장은 약 1조5750억 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특히 친환경 자재 사용 의무화 등의 정책 변화로 인해 석재 수요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봄찬은 B2C(일반 고객 대상 거래)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석재 제품과 온라인 표준 단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2024년 기준 연매출은 11억 원, 영업이익률은 28%에 달하며 고객 누적 평점 4.9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1000평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로 확장 이전했으며 이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 대형 거래처 대응과 전국 단위 유통망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봄찬은 시스템 기반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중심의 커머스를 접목해 정체됐던 국내 석재 유통 산업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산업 디지털 전환과 ESG 관점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봄찬은 물류 인프라 확장, 자체 배송 시험 운영, 영업 및 개발 인력 채용, 해외 제휴 공장 설비 투자 등 핵심 운영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박지흠 봄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인프라 고도화와 운영 시스템 최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동남아 제휴 공장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석재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석재 유통의 기준이 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60억 원을 14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바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대표는 "올해 누적 후속 투자 유치액 목표는 900억원이다. 16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후속 동반 투자를 통해 약 8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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