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앤파트너스, 美 음료 자동화 로봇 '보트리스타'에 92억 투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5.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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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나무앤파트너스
사진=두나무앤파트너스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미국 음료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보트리스타에 92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보트리스타의 시리즈C 라운드로, 글로벌 외식 기업 졸리비 그룹 등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가 함께 참여했다.

보트리스타는 유체역학, 기계공학,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정밀 액체 토출 기술을 기반으로, 커피·스무디·버블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음료를 자동으로 제조하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로봇은 미국 내 할랄가이즈, 졸리비, 쉬플리도넛 등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에 도입돼 있으며, 대학·병원·오피스 구내식당·테마파크 등 B2B(기업간 거래) 채널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보트리스타는 센서 및 모터 제어, 실시간 재고 관리, 클라우드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술에 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엔 F&B 산업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수진 두나무앤파트너스 파트너는 "보트리스타는 이미 미국 전역에서 기술과 사업성을 검증받은 기업"이라며 "심화되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F&B 산업에서 자동화 기술의 대안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션 쉬우 보트리스타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액체 디스펜싱 기술을 더 정교하게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 건강하고 맛있는 음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70개 스타트업에 1940억 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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