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진단' 메디키나바이오, 한국AI협회와 MOU "기술고도화"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5.15 15: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왼쪽)과 최우성 메디키나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메디키나바이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왼쪽)과 최우성 메디키나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메디키나바이오
바이오 스타트업 메디키나바이오가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바이오·메디컬 기술의 공동 연구 및 실증 △국책 과제 공동 기획 및 수행 △전문 인력 교류 및 공동 교육 △기술 세미나 및 포럼 개최 △기타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디키나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과 함께 간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SORD'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형·자동화 현장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메디키나바이오 측은 AI기술을 더해 진단 정확도와 예측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라이프로그 기반의 건강관리,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예측 의료 등 응용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메디키나바이오 측은 "최근 바이오 산업은 기존의 임상 중심 대신 정밀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AI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단 정확도 향상, 신약 개발 효율화, 의료정보 분석 등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실무형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데이터-소프트웨어 간 융합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은 "AI 기술이 의료, 바이오 산업과 융합될 때 국가 미래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협회는 산업 생태계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메디키나바이오 대표는 "7년 간의 국가 연구를 통해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간암 진단키트와 자동화 현장 검진 장비를 개발했다"며 "AI 기술을 접목해 진단기기의 지능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