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NPU(신경망처리장치) 팹리스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자사의 NPU '에리스'를 탑재한 MXM(모바일 PCI익스프레스 모듈)타입의 카드 'MLA100 MXM'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MLA100 MXM은 25W의 저전력 환경에서 최대 80TOPS(1초당 80조번 연산)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8개의 코어를 통해 복수의 AI 모델을 병렬 실행하거나 대규모 추론 연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LM(거대언어모델), VLM(비전언어모델) 등 다양한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 처리가 가능하다.
또 가로세로 82mm, 70mm의 작은 크기와 110g의 경량화 된 MXM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공간, 전력, 발열 관리가 중요한 로보틱스, 산업 자동화, 엣지 서버 등 임베디드 AI 시스템에 적합하다는 게 모빌린트의 설명이다.
모빌린트는 이번 제품을 통해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엣지 솔루션의 대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요 엣지형 AI 솔루션을 보유한 대기업 및 산업 파트너들이 해당 제품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통합 및 PoC(기술 검증 테스트) 협력을 착수한 상태다. 모빌린트는 이를 바탕으로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등 특화 시장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MLA100 MXM 카드는 로보틱스 및 엣지 디바이스에 서버급 추론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성능 극대화를 위해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균형이 핵심이며, 모빌린트는 자체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스택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빌린트는 기존 MLA100의 PCIe 카드에 이어 MXM 제품을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