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신화 만들자…정부, 민간 전문가와 혁신 방안 논의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4.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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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략 최고위협의회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전략 최고위 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전략 최고위 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AI(인공지능) G3 국가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 달성을 위해 정부가 산·학·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AI 반도체부터 HW(하드웨어)와 SW(소프트웨어)가 융합된 AI 서비스까지 생성형 AI 가치사슬 전반을 투자·육성하기 위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AI전략 최고위협의회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출범한 'AI전략 최고위협의회'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회의에서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반도체 현안 점검 회의'에서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국내 AI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AI-반도체 분과장인 유회준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한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와 삼성전자 (76,700원 0.00%)·SK하이닉스 (175,900원 ▼1,900 -1.07%) 등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 KT (34,600원 ▲100 +0.29%)·NHN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 LG AI연구소·투디지트 등 AI기업, 사피온·퓨리오사AI·딥엑스·망고부스트·모빌린트·오픈엑지테크놀로지·텔레칩스 등 AI반도체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9대 혁신기술과 투자·인재양성·혁신 인프라·해외 진출·AI 윤리 규범 등 AI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 및 AI반도체 협업포럼 등 민·관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산·학·연에 공유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재 세계는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AI반도체에서 국가 총력전을 전개 중"이라며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역사적 변곡점에서 우리가 가진 HW와 SW 경쟁력의 강점을 모아 대한민국이 AI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전략 최고위협의회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출범한 범정부 AI 거버넌스 조직이다. 협의회에는 AI분야 최고 민간 전문가 23인과 기획재정부·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개인정보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산하에는 △AI반도체 △R&D △법·제도 △윤리안전 △인재 △AI바이오 등 6개 분과가 운영된다.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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