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플랫폼' 티에이치케이컴퍼니, IPO 시동…올 매출 1000억 목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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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이치케이컴퍼니가 운영하는 이로움온 홈페이지. 복지 혜택 등을 알 수 있다. /사진=티에이치케이컴퍼니
티에이치케이컴퍼니가 운영하는 이로움온 홈페이지. 복지 혜택 등을 알 수 있다. /사진=티에이치케이컴퍼니
시니어 케어 플랫폼 티에이치케이컴퍼니가 2025년을 목표로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최근 NH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65세 이상 사용자들에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사업을 맞춤으로 큐레이션하고 복지용구나 시니어용품 등 이커머스를 제공하는 '이로움온'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사용자는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복지혜택을 분석하고 플랫폼 내에서 복지혜택을 활용해 서비스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적도 성장세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7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320억원) 대비 2.48배 늘어난 규모다. 복지용구 구매시장점유율은 55%에 달한다. 서비스 신규 개발 등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률은 8.8%에서 3.1%로 줄었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기고,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도 티에이치케이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인장기요양급여 시장규모가 2022년 12조6000억원에서 연평균 8.4%씩 상승해 2030년에는 2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시니어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비급여 시니어케어 시장규모도 2018년 8조원에서 2022년 14조4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티에이치케이의 이커머스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4년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복지용구 제조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2020년부터 유통 등 시니어 케어 관련 종합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2022년 유통 분야 경쟁사인 케어맥스코리아를, 지난해 7월에는 고객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시니어톡톡을 인수했다.

특히 부산에서 창업해 수도권 이전 없이 성장하면서 부산·울산·경남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은 BNK벤처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 등이 있다.

한편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오는 5월 보호자 돌봄 상담 서비스 '이로움돌봄' 앱을 신규 출시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로움돌봄은 이로움온을 앱으로 전환하고 재가기관 입소, 보호자 서비스 등 기능을 추가한 앱이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시니어케어 시장참여자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국내 유일무이한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로 포지셔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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