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맞은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드', 6월 벡스코서 열린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1.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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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Slush)'의 스핀오프 이벤트로 열리는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2024'가 6월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2회차 부산 슬러시드의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슬러시드는 코스포가 한국에 유치한 핀란드 슬러시의 스핀오프 이벤트다. 민간에서 추진부터 기획,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사례이자 비수도권 행사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6월 1회 행사에서는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스타트업과 국내외 주요 투자자, 생태계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의 참가자를 모았다.

코스포는 올해 부산 슬러시드 2회차를 맞아 △부·울·경 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학생 및 예비창업자 지원을 통한 창업 문화 확산 △우수 선발팀 대상 혜택 강화에 주력한다.

특히 지역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협업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스타트업 IR 피칭이 진행된다. 또 부산 외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해외 슬러시 스핀오프 이벤트 관계자들과 해당 지역 투자자, 기업을 초청해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한다. 이들에게는 부산 워케이션 경험도 제공해 부산의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학생 및 예비창업자 지원 트랙도 신설한다. 슬러시가 핀란드의 알토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했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 경제를 이끌 학생 창업팀을 발굴하고 부산 내 창업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과 함께 우수 학생·예비 창업팀을 선발하고 슬러시의 자원봉사자 겸 스태프로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피칭대회 최종 우승팀에 제공되는 핀란드 슬러시의 참여 범위와 혜택을 확대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테라클, 키친파이브에도 제공됐던 행사 입장권에 더해 항공권, 숙박비 등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 만남 기회도 마련해 사업 확장까지 도울 계획이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부산 슬러시드는 2023년 첫 행사 개최 후 국내 다양한 지자체 및 단체, 글로벌 생태계에서 협업 문의가 쇄도했고 슬러시 측에서도 슬러시드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했다"며 "부·울·경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발전 체계 구축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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