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해시드가 콕 집은 스토리 프로토콜…712억원 투자 유치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9.07 16: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개방형 지적재산권(IP) 인프라 개발 스타트업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이 총 5400만달러(약 71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이하 a16z)가 주도했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글로벌 미디어 기업 엔데버그룹, 삼성넥스트, TPG캐피털 회장 데이빗 본더만, 베르그루엔 홀딩스 회장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실리콘밸리의 유명 엔젤투자자 찰리 송허스트, 대퍼랩스 CEO 로함 가레고즐루 등이 참여했다.

a16z의 총 운용자산(AUM)은 350억달러(약 46조원)로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다.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창업한 마크 안드레센과 당시 임원으로 일했던 벤 호로위츠가 설립했다. a16z는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기트허브, 슬랙, 오픈AI, 트위터, 로블록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대규모 자금을 댄 VC(벤처캐피탈)로도 유명하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웹3.0 기반으로 IP를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스토리 프로토콜의 인프라를 통해 IP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수익도 공유할 수 있다. 또 IP 리퍼지털(repository, 저장소) 구축 기능도 있어 2차 창작물 생산이 수월하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스토리 프로토콜 리더십 팀의 컨텐츠 시장 전문성과 주류 IP와 웹3.0를 결합하는 추진력에 큰 인상을 받아 투자 라운드를 공동 리드하게 됐다"며 "IP 창작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해 개방된 IP 계약 환경에서 전문 작가부터 팬덤에 이르기까지 오리지널 IP의 파생 컨텐츠를 제작하고 투명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의 제이슨 레비 공동창업자는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부상으로 가속화된 콘텐츠 범람의 시대가 도래한 현시점에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한 유통 추적과 공정한 저작자 인정을 위한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IP 발전시키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스토리프로토콜'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