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1.6만명 응시한 이 자격증…요즘 뜨는 '신생 직업' 정체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8.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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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가(AIDE, Artificial Intelligence Data Expert) 자격증 시험 응시자가 1만6000명을 돌파했다. 해당 자격증 제도가 신설된 지 불과 1년 만이다.

10일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에 따르면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주관하고 발급하는 AIDE 자격증은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러'의 전문성 검증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국내 유일의 자격증이다.

AIDE 1·2급 자격증을 획득하면 검증된 데이터 라벨러로서 국내 데이터 가공 업체 1000여곳에서 프로젝트 참여자 선발 시 우대 혜택과 함께 고급 프로젝트 참여, 프리랜서 채용 등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 라벨러는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고용노동부 직업 사전에 '신생 직업'으로 등록됐다.

AI 모델이 점점 고도화되면서 고품질 학습 데이터 수요도 커지고 있는 만큼 자격증을 통해 전문성을 획득한 데이터 라벨러의 몸값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크라우드웍스의 AIDE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은 누적 2만2000명 이상이 수강을 완료했다. AIDE 자격증 취득 후 크라우드웍스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이터 라벨러들에게 지난 1년간 지급된 금액은 약 17억8000만원에 달한다.

크라우드웍스는 AIDE 교육 외에도 AI 학습 데이터 프로젝트 매니저, AI 활용 능력 등 AI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AIDE 자격 취득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다방면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전문성이 검증된 사람에게는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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