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뢰, 드론+AI 기술로 찾는다… 英 리버풀서 시연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07.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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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뷰메진 대표가 지난 28일(금)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 'OXYGEN SUMMIT 2023'에 참가해 자율비행 드론 기술과 AI 이미지 분석을 통한 지뢰탐지 솔루션을 설명했다./사진제공=뷰메
김도엽 뷰메진 대표가 지난 28일(금)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 'OXYGEN SUMMIT 2023'에 참가해 자율비행 드론 기술과 AI 이미지 분석을 통한 지뢰탐지 솔루션을 설명했다./사진제공=뷰메
인공지능(AI) 비전 솔루션 전문기업 뷰메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 '옥시젠 서밋 2023(OXYGEN SUMMIT 2023)'의 '기술기업 피칭 세션'에서 자율비행 드론 기술과 AI 이미지 분석을 통한 지뢰탐지 솔루션을 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영국, 베트남 등 각국의 정부, 지자체, 학계, 기업 및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이하 KUNBA) 주도로 한국수자원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1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뷰메진의 지뢰탐지 솔루션은 자율비행 드론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AI 비전 분석을 통해 지뢰 위치를 파악하고, 지뢰 위험지역에 관한 정보를 앱을 통해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지뢰 지역을 촬영한 사용자들의 사진정보를 클라우드로 수집해 이를 분석해 위험지역을 설정하거나 알릴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지뢰탐지 솔루션 시연에 참석한 우크라이나의 안드레이 니콜라이엔코 의원은 "모바일 정부 플랫폼(Diia) 앱에 지뢰탐지 솔루션과 기능이 결합된다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앱은 우크라이나 국민 중 71%가 사용하는 행정 및 생활 지원 플랫폼으로 디지털신분증, 사업자등록, 차량등록 및 보험, 공공서비스, 건설 등 시민 생활에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겨난 지뢰지대는 25만㎢로 추정되며, 이는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 넓은 수준이다. 때문에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인도적 차원의 지뢰탐지기 지원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김도엽 뷰메진 대표는 "지뢰탐지 및 분석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은 우크라이나와 솔루션 공급에 관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뷰메진이 축적해 온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평화의 정착과 전후 재건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뷰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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