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VC협회, 스타트업 포럼 개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논의

이재윤 기자 기사 입력 2023.05.30 10:48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참석자들이 30일 열린 제2회 스타트업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참석자들이 30일 열린 제2회 스타트업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와 공동으로 '제2회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첫 포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투자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1층 EC룸에서 열렸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 신진오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창업생태계 이해관계자인 대기업과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학회가 모두 참석해 민간 차원에서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강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소개했다. 그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챗GPT(생성형 AI)를 개발한 오픈AI 협업 사례를 언급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기업은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활용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협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분야스타트업 대표들은 대기업, 스타트업, VC 간 협업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워렌 버핏이 '수영장에 가득 찼던 물이 빠지면 누가 옷을 벗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 혹한기 일수록 회사의 본질에 집중해 옷을 잘 챙겨 입는 기업들에게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VC협회는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IR(기업소개)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성장자금 조달과 후속투자유치, 상장과 M&A(인수·합병) 추진 등 투자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이재윤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