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아, 1~3월 여행 핫플은 '부산'…렌트카 예약 32% 차지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4.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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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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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렌트카 플랫폼 카모아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산이 국내 내륙 인기 렌트카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카모아에 따르면 부산은 서울, 경기를 제외한 내륙 렌트카 예약 건의 32%를 차지했다. 이어 여수(11%), 광주(9%), 대구(7%) 순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순위를 보였다. 지난해 각각 5위, 6위였던 인천과 경주는 올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경주 렌트카 예약 건수가 52% 증가했다.

경주는 코로나19(COVID-19) 이후 가장 급성장한 여행 지역으로 꼽혔다. 카모아는 경주의 경우 차량이 있으면 관광 거점을 따라 이동하며 동해안까지 고루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렌트카 예약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모든 지역에서 아반떼, K3 등 준중형 차량 예약 건수가 전체의 약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순위 선호 차종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부산과 광주는 쏘나타, K5 등 중형차량을, △대구 △여수 △경주는 경·소형 차량을 준중형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근 카모아 부대표는 "부산, 여수, 광주 등 내륙 인기 렌트카 여행지 상위 순위는 어느정도 고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주, 인천, 강릉 등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변동되고 있다"며 "엔데믹에 따른 여행 정상화로 전체 렌트카 예약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카모아는 국내 590여 개 렌트카 업체와 제휴해 국내 최대 규모인 약 5만3000여대에 달하는 차량과 고객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가격비교, 실시간 예약, 차량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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