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왜가? 모바일로 다 되는데"…인터넷뱅킹 고객 2억명 돌파

박광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3.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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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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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각각 76조원, 1900만건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등록 고객수는 2억704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가 1억6922만명(전년 대비 10.3% 증가)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고객수 증가를 이끌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모바일뱅킹 고객수는 2020년 10.7%, 2021년 13.5%, 2022년 10.3% 등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수가 늘면서 인터넷뱅킹 이용률도 증가했다. 지난해 19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예금고객 기준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각각 76조6000억원, 1971만건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8.2%, 13.8% 증가했다.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중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각각 14조2000억원, 1684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3%, 17.3%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금액 기준 18.6%, 이용건수 기준 85.4%를 차지했다. 연간 기준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비중이 85%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1684억원으로 전년 보다 54.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용건수는 13.5% 증가한 3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신용대출 재개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 기자 사진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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