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디데이 글로벌 리그' 개최…해외 스타트업도 대거 출전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2.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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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디데이 전경/사진제공=디캠프
2월 디데이 전경/사진제공=디캠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창업 기업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23일 개최한 '디데이 X 글로벌 리그'에서 '펑션투웰브'가 디캠프상을, 디컨스트럭트 로보틱스가 글로벌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캠프는 출중한 창업가와 혁신적인 해외 기업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각종 사업 혜택, 입주 공간, 투자에 있어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디캠프의 활동을 총집합적으로 알리는 2월 디데이에 글로벌창업이민센터 '오아시스(OASIS)'와 싱가포르 대표 창업 지원기관인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IMDA), 센토벤처스(Cento Ventures), 골든게이트벤처스(Golden Gate Ventures) 등의 글로벌 파트너사를 초대했다.

이번 디데이에는 총 8개의 국내외 기업을 선발하는데 120여개 기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캠프상을 차지한 펑션투웰브는 UI·UX 디자인을 코드로 옮기는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구독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 회사다. 박승호 펑션투웰브 대표는 "3년 차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디자인 분석과 해석을 자동 코딩으로 해결해 개발 소요 시간이 기존의 5% 미만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박승호 펑션투웰브 대표/사진제공=디캠프
박승호 펑션투웰브 대표/사진제공=디캠프

글로벌상을 차지한 디컨스트럭트 로보틱스는 자율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량과 같은 이동 로봇이 자기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솔루션 '대쉬팩(d.ASH pack)'을 개발한 싱가포르 기업이다. 대쉬팩을 장착한 이동 로봇은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3D 매핑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의 움직임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밖에 △한류가 강세인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유통 및 PB 개발 및 판매, 인큐베이팅을 제공하는 '시그니처레이블' △스마트기기 수리·판매·구매·렌털 서비스 플랫폼 '폰고'를 운영하는 '피에로컴퍼니' △홍콩에서 리모델링 중심의 원스톱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코만' △직경 20㎝의 소형 드론을 독자 개발해 일본 건설업계와 전력업계를 중심으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버라웨어' △미국에서 영상 및 오디오 자료에 대해 자막 또는 더빙 작업을 제공하는 '올랑' △탈중앙화된 트레이딩 구독 플랫폼 '퀀트나우'를 개발한 '에이엠매니지먼트' 등이 본선에 올랐다.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센토벤처스(Cento Ventures) 한상우 파트너,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투자그룹 유정호 그룹장, 빅뱅엔젤스 김준모 이사, 골든게이트벤처스(Golden Gates Ventures) 티아고 알브스 EIR(Entrepreneur in Residence, 사내 기업가), 디캠프 투자실 김시완 실장, 디캠프 성장팀 김보미 팀장이 참여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 IR 피칭 행사인 디데이에 앞서 국내 외국인 (예비)창업가들을 초대해 한국 창업생태계 이해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글로벌 밋업(Global Meetup)'을 열었다. 프론트원에 최근 입주한 정부 산하 기관 '오아시스'는 디캠프 사업과 연계해 기술창업비자(D-8-2), 창업준비비자(D-10-2), 무역비자(D-9-1)를 발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소개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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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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