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신용평가모형 업데이트로 대출 승인율 146.6%증가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2.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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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서비스 8퍼센트가 자체 신용평가 모형을 업데이트하면서 대출 승인율이 이전대비 146.6% 증가하고, 동일 승인율 가정 시 부도율은 3% 포인트 이상 낮아졌다고 2일 밝혔다. 금리 측면에서도 기존 모형대비 2.44%포인트 낮출 수 있게됐다고도 덧붙였다.

8퍼센트는 2015년부터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신용평가모델 'E-index'를 개발해왔다. 최근 업데이트는 2.5버전으로 K-S 통계량 변별력 지수 평가에서 42.6%를 달성해 금융권이 사용하는 KCB스코어보다 변별력이 39% 개선됐다.

또 다른 성능 지표인 AUROC도 0.777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모델의 예측 정확도 값이 0.7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중신용자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K-S 통계량 변별력, AUROC가 상승한 만큼 동일 신청자 대비 더 많은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8퍼센트는 서비스 시작 이후 축적해 온 금융 거래 데이터와 함께 다각적인 지표를 신용평가에 적용해 중금리 대출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퍼센트를 통해 대출받은 중신용자의 비중은 76.5%를 기록했다.

구본석 8퍼센트 신용리스크모델링팀장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는 금융기관으로서 수익 창출 목적만이 아니라 핀테크 발전을 통한 가계 부채 절감, 포용적 금융 실현의 기반이 된다"며 "기존 고객에게 적용했던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향후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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