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硏, AI 기반 공기질 향상 기술 크린테크에 이전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2.11.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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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왼쪽부터 에너지연 정학근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류승환 선임연구원, 크린테크(주) 김종원 대표이사)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왼쪽부터 에너지연 정학근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류승환 선임연구원, 크린테크(주) 김종원 대표이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크린테크에 '광열살균필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실내 공기질 향상 기술'을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환기시스템은 지난 메르스, 사스의 감염사례를 통해 실내 유해물질에 대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2006년 새집증후군 문제 해결을 위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환기설비설치 의무화'가 법제화됐다.

이후 미세먼지 심화와 신종플루, 코로나19와 같은 문제로 헤파필터 기반 공조·환기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제는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 적용해 에너지를 덜 쓰면서 똑똑한 복합 환기시스템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너지연 에너지ICT융합연구단은 IoT 기반 실시간 실내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정보를 통해 적정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회수환기장치의 자율 운전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했다. 또 실내 온·습도 정보와 건물에너지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해 에너지 절약 운전 모드도 제공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기반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및 광열필터 적용 열회수환기장치 모습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기반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및 광열필터 적용 열회수환기장치 모습
연구진은 '광열효과 기반 헤파필터 기술'에 대해 신기술인증 및 시험평가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실험실 테스트, 건강관리 분야 현장 적용에 사용될 광열살균 필터시스템으로 구성된 환기장치 모듈을 준비해 캐나다의 FHA(Frasher Health Authority) 및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에서 시험·평가를 수행해 해외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FHA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보건부(Ministry of Health)와 협력해 병원 및 지역사회 기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연구책임자인 류승환 선임연구원은 "광열살균필터시스템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크린테크가 개발 중인 AI기반 실내공기질 향상 환기 시스템의 상용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원 크린테크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광열살균필터 및 AI 기반 환기시스템 상용화에 한발 더 가까워 졌다"면서 "위드코로나 시대 팬데믹의 불안감을 덜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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