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걸릴 부품설계 1분으로"…제조업 AI설계 돕는 솔루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10.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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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교원팀]③나니아랩스

강남우 나니아랩스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강남우 나니아랩스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초개인화 시대에, 제조업은 다양한 제품들을 남들보다 빠르게 개발·생산하는 게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힘만으로 경쟁이 가능할까요? AI(인공지능)가 설계를 돕는다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남우 나니아랩스 대표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GBW) 2022' 특별 부대행사인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회는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개최됐다. 카이스트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인 강 대표가 창업한 나니아랩스는 교원창업 부문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나니아랩스는 제조업체를 위한 AI(인공지능) 학습용 3D 합성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 평가, 추천하는 솔루션 '아슬란 GD'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군에 필요한 물리정보를 더해 3D합성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노코드(No-code) AI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함께 제공해 인건비와 개발시간을 단축시킨다.

강 대표는 "3D데이터가 부족하지만, AI를 통해 빠르게 제품을 개발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솔루션"이라며 "딥러닝을 통해 무한대에 가까운 3D 설계안을 만들고 실시간으로 설계 최적화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니아랩스는 실제 현장에서 솔루션을 도입해 설계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에서 2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나니아랩스는 지난 7월부터 현대차 (250,500원 ▲6,500 +2.66%),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와 R&D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나니아랩스를 통해 1개월여 걸리던 브레이크 부품 최적설계 기간을 1분으로 줄였다.

심사위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솔루션 비용이 설계인력 1~2명을 고용하는 비용과 비슷한데 어떤 우위가 있는지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여지영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담당 부사장은 "모빌리티 부분 제조·설계부터 집중하는 것 같은데 얼마나 범용성이 있는 솔루션이냐"고 질문했다.

강 대표는 "소수의 사람이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며 검증하는 것보다 AI를 통해 무수한 사례를 만들고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분야를 넓혀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에 오른 학생창업 5팀, 교원창업 5팀의 스타트업이 발표를 진행한다. 대상팀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수상팀에겐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엔슬파트너스, 씨엔티테크 등이 최대 4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팁스(TIPS) 프로그램 지원 등 각종 보육 기회를 제공한다.

나니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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