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효율성↑+데이터 보안↑' 모놀리, 180억 시드 투자 유치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2.10.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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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DX) 시대에 기업들이 겪는 '협업 효율성 향상'과 '데이터 보안 강화'라는 모순적 과제를 탈중앙화된 사스(SaaS) 플랫폼으로 해결하는 모놀리가 약 180억원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놀리는 삼성SDS 블록체인연구랩장을 지낸 성기운 대표가 2020년 6월에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모놀리는 미국 뉴욕의 갤럭시 인터렉티브, 실리콘밸리의 K2G(Korea to Global), 싱가포르의 오티엄 캐피탈 등의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기술적 우수성과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갤럭시, K2G, 오티엄은 특정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크로스보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놀리는 기업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에 주목, 원활한 데이터 이동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업이 데이터에 대한 명확한 통제권을 확보해 그 이동과 현황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완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 서버에 의존하는 협업 툴 및 Saa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데이터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모놀리는 특허 취득한 자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사내외로 자유롭게 공유하면서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공개 베타 서비스 단계부터 국내 반도체 기업, 금융투자사,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등이 실제 업무에 이를 도입해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시드 투자 유치와 함께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모놀리는 준비 단계부터 글로벌 리모트 조직 체계를 갖추고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 왔다. 이 과정에서 모놀리는 한국, 미국, 인도 등지에 분산된 직원들이 자사의 탈중앙화된 SaaS 플랫폼으로 협업하면서 더 빠르고 더 안전하게 제품을 개발해 성과를 내고 있다.

성기운 모놀리 대표는 "DX 시대에 데이터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데이터를 잘 활용해야 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규제 속에 놓여 힘든 상황이다"라며 "모놀리는 기업이 데이터 유출에 대한 불안 없이 기업의 경계와 국가의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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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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