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센싱 카메라' 딥인사이트, 현대차-제로원 펀드서 8억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09.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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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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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3D 센싱 카메라 스타트업 딥인사이트가 현대차그룹 '제로원 펀드'로부터 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딥인사이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향후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기술실증 등 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딥인사이트는 지난 7월 만도, 빌랑스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 등에서 3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현대차-제로원 펀드까지 합치면 누적투자유치액은 43억원이 된다.

딥인사이트는 근거리·고정밀·초소형 카메라 모듈과 이를 통해 획득한 3D이미지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솔루션을 자동차 운전석에 장착해 운전자의 졸음, 휴대폰 사용 등 상태를 인식할 수 있는 '운전자 상태 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투자에서 딥인사이트는 기술력과 확장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에어버스 출신 오은송 대표가 창업한 딥인사이트는 지난해 AI 경진대회 캐글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확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 외에도 스마트팩토리 등 다른 산업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딥인사이트는 제조공정에 장착해 3D 이미지를 통한 제품의 부피와 모양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머신비전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딥인사이트는 투자라운드에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제로원 펀드가 참여하게 된 만큼 현대차 그룹과의 기술실증 협업을 기대했다. 완성차를 포함해 현대차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딥인사이트의 솔루션이나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협업 단계가 고도화되면 현대차가 다양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차량공유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은송 대표는 "AI 기술과 3D 센싱 기술이 접목되는 고부가가치 토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넓은 시장 영역을 선점할 수 있는 엣지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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