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 국내 첫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이노베이터' 가입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2.09.05 11: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데이터 기반으로 농식품 산업을 혁신하는 그린랩스가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이하 WEF)에 '글로벌 이노베이터' 유니콘트랙 비상장기업으로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랩스는 내년 1월 세계경제포럼이 주관하는 연례총회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여한다. 글로벌 이노베이터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대상이다.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선도기업'과 달리 이노베이터는 가능성을 넘어 기술 우수성을 기반으로 고속성장하는 중기 이후의 스타트업만 참여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 측은 식량위기에 대응할 기술과 역량을 인정해 특별히 글로벌 이노베이터 멤버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비상장기업이 유니콘트랙으로 글로벌 이노베이터에 가입한 것은 그린랩스가 국내 최초다.

그린랩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농업의 디지털전환에 성공한 플랫폼 '팜모닝'의 세계화에 나섰다. 최근 팜모닝 일본버전 '팜나비'를 출시했다. 향후 인도, 베트남 등 국내 농업환경과 비슷한 아시아 시장부터 개척할 예정이다.

전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그린랩스는 지난 5월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기후센터(이하 APCC), 농촌진흥청과 잇달아 MOU를 맺고 이상기후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APCC가 민간기업하고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세계 최초다. 또한 식품산업 탄소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육류의 탄소저감을 위해 '저탄소소고기' 공급을 시작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를 이끄는 베레나 쿤 팀장은 "그린랩스의 글로벌 이노베이터 멤버 가입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린랩스는 세계경제포럼이 추진하는 영양 개선 프로젝트에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바로가기]

'그린랩스' 기업 주요 기사

  •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