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에도 '디지털 트윈' 접목…휴톰, 정부 임상연구 지원사업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8.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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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 기반 임상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휴톰은 오는 2026년 말까지 각 분야 대학병원 전문의와 함께 수술 의료 AI 내비게이션(RUS)의 기술 향상 및 플랫폼 구축과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휴톰의 대표 제품인 RUS는 수술 단계마다 외과의가 필요로 하는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수술 결과를 개선하는 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로봇·복강경 수술용 내비게이션이다.

복부팽창(기복) 예측 모델링뿐만 아니라 동맥·정맥정합, 자동 장기·혈관 분할 등의 핵심 기술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수술의 안정성 확보 및 출혈 감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개발 과제는 '메디컬 트윈(Medical Twin)' 기반의 지능형 장기 기능 보존 수술 계획 및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고도화다. 특히 폐암, 신장암 연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메디컬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 '디지털 트윈'에서 파생된 용어로, 의료 분야에 접목한 디지털 트윈을 일컫는다.

휴톰은 지능형 장기 보존 수술 계획 및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수술 전·중·후 의료 개입이 가능한 수술 계획, 내비게이션 플랫폼 구축 및 실증 테스트도 병행한다.

휴톰 관계자는 "암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술 후 장기 보존을 최대화해 수술 환자의 예후와 회복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수술 시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휴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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