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구글 출신이 세운 '바비디', 23억 규모 초기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9.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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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선하는 스타트업 '바비디'가 23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본엔젤스, 스프링캠프, 알렉투스 캐피탈, 프라이머사제 등이 참여했다. 바비디는 페이스북 출신의 최정서 대표와 구글 3D 지도팀 선임 엔지니어 출신의 배수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6월 설립했다.

두 사람은 스캐터랩의 이루다 사태처럼 AI 모델이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작동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고객들이 AI 모델을 실제 상황에서 빨리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다음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바비디는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고객의 AI 모델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이다. 고객사의 AI 모델을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빠르게 테스트함으로써 사전 파악하지 못했던 편향성을 찾아내고 개선한다.

약점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생긴 편향성 데이터를 고객에게 공유해 기존의 AI 모델을 최대 10배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편향성을 제거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발생하던 비효율을 역방향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최정서 대표는 "AI 모델이 학생이라고 한다면 더 많은 참고서를 던져줘 무작정 공부만 시키는 대신, 빠르게 시험을 친 후 오답 노트 위주로 효율적으로 공부시키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뮤렉스파트너스의 수석은 이번 투자에 대해 "폭넓은 창업자들의 경험과 기존 문제를 뒤집는 문제 해결력이 AI 산업의 핵심을 짚어줄 것"이라며 "바비디가 글로벌 AI 산업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바비디는 이번 투자금을 미국 실리콘밸리와 국내 인재 영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이제 빅데이터의 시대가 가고 퀄리티 데이터의 시대가 온다"며 "높은 기술력과 커뮤니티 노하우로 모든 AI가 공정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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