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인수에 올해만 스타트업 12곳 투자…LG유플러스 노림수는
LG유플러스가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올해 벤처캐피털(VC) 시장이 악화한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스타트업 투자 행보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비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VC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왓챠 경영권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왓챠가 발행한 약 4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를 계획이다. 왓챠의 기업가치는 투자 전 기업가치 기준 200~300억원대로 평가됐다. 올초 착수한 1000억원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서 기업가치 5000억원까지 거론된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그동안 왓챠는 넷플릭스, 웨이브 등 대형 OTT와의 경쟁에 밀려 영업적자가 대폭 확대된 데다 급격한 금리인상에 투자 난항을 겪어왔다. 사실상 왓챠의 '구원투수'로 나선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OTT 사업 강화에 나선
남미래기자
2022.12.06 16: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