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 달려볼까…1000만 러너 발길에 지역 핫플 깨어난다
국내 러닝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3대 마라톤(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JTBC마라톤)의 경우 참가 티켓이 판매 개시 10분만에 동나기도 한다. 이런 러너들의 '러닝 사랑'을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이종찬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피오씨(POC)다. 피오씨는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을 타깃으로 '런트립'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전문으로 한다. 이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것은 달리기에 푹 빠지면서다. 이 대표는 2019년 해병대 장교로 전역 후 LG전자와 세방 등에서 영업사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직장 생활 중 지인을 통해 러닝 크루(달리기 동호회)에 가입했는데, 군 생활 시절 의무적으로 하던 달리기를 취미로 하니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한다. 동네 러닝 크루에 가입해 여러 코스를 달리다 지방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마라톤을 위해 지방을 찾는 이들은 많지만 이들을 위한 여행
박기영기자
2024.12.24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