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결혼한다"는 사람 많더니…올해의 단어 '파라소셜' 선정
올해의 단어에 '파라소셜(parasocial)'이 선정됐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사전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파라소셜'을 선정했다. 파라소셜은 영화, 드라마,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 또는 유명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인공지능(AI)에도 연결돼 있음을 느낀다는 의미의 형용사다. 예컨대 '파라소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을 때 이 의미는 어떤 대상과 실제 아무런 상호작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과 연결돼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파라소셜은 1956년 사회학자 도널드 호튼과 리처드 윌이 당시 TV 시청자들이 TV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만든 단어다. 사전은 오늘날에도 '파라소셜'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사람들이 SNS(소셜미디어) 상에서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는 유명인, 인플루언서 등과 '파라소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전이 인용한 주요 사례로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미국프
윤혜주기자
2025.11.18 16: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