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가 찾아낸 분자표적 치료물질...난치성 질환 잡는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몸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 술을 마시지 않아도 발병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은 높은 발병률과 위험률에도 전세계적으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바이오 스타트업 큐로젠은 이 같은 난치성 질환에 특화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창우 큐로젠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난치성 질환의 분자표적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제는 신약 개발 중에서도 어려운 영역"이라며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B세포 림프종 등 난치성질환에 대한 고효율 분자표적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큐로젠은 2019년 4월 '난치성질환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창업자인 이 대표는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출신이다. 성균관대 의과대학 산하 분자세포생물학교실 연구팀에서 자가면역질환, B세포 림프종 등 난치성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이를 조절하는 선도물질을 15년 넘게 연구해 온 이 분야 권위자다.
이민하기자
2022.08.23 18: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