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데이터 많아도 꿰어야 보배...'데이터 크리에이터'가 뜬다
"기업들이 겪고 있는 고충·애로에 응용수학을 적용하면 풀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문제들을 하나둘 풀어가다 보니까 스타트업을 세우면 더 적극적으로 기업·기관들을 도와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교원창업기업인 코어닷투데이를 설립한 김경훈 대표는 응용수학 분야 전문가다. 그는 이런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데이터 고민을 덜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AI로 기업이 보유한 원천 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목적에 부합한 데이터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사업이다. 관련한 성공사례로 지난 2020년 개발한 KBS의 '드라마 흥행 예측 알고리즘 모델'을 꼽는다. 이는 시놉시스를 입력하면 AI가 장르를 추천하고 배역에 적합한 연기자를 찾아낸다. 이어 연기자 조합에 가장 어울리는 과거 방영 드라마를 분석해 해당 시청률을 보여줘 흥행 가능성을 평가해준다. 김 대표는 "KBS는 효과적으로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까
류준영기자
2022.11.07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