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IT '연결의 기술' 올 5200억 팔았다
“올해 입사한 개발 관련 인력만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그재그’ 운영사로 알려지다 보니 쇼핑몰 운영업체로 보는 분도 많지만 고객과 상점을 연결하는 기술회사입니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국내 온라인 여성패션 시장규모는 15조원으로 아직 지그재그가 가져올 파이가 충분히 남아 있다”며 “올해 연간 거래액 8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크로키닷컴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모바일 여성패션 중개플랫폼이다. 3700여개 여성패션 쇼핑몰을 한데 모아 하나의 커머스앱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 9월말 기준 앱 다운로드 수는 2600만건을 넘어섰으며 월 이용자 수는 300만명에 달한다. 이용자의 70%가 20대 여성이다. 지그재그의 올 9월까지 거래액은 5200억원으로 회사는 무난히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산업 특성상 4분기에 판매되는 가을·겨울옷의 단가가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서비스 출시 5년 만에 누적 거래액은 2조원
박계현기자
2023.06.27 22: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