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창고 가진 사장님들 웃었다…세계 첫 '굴절 무인지게차' 만든 이 기업
팔레트(화물을 쌓는 틀이나 대)에 적재된 제품들이 공장 안에 다닥다닥 줄지어 있다. 좁은 통로 사이를 오가며 지정한 화물을 가지고 오는 지게차엔 운전자가 없다. 목표한 제품 앞에 멈추더니 포크 부분이 좌측 90도로 자동 회전하고 이내 팔레트를 번쩍 들어 올려 창고 밖 대기 중인 트럭으로 옮긴다. 협소한 공간을 거침없이 누비는 '굴절 무인지게차'는 알오지스틱스가 세계 최초로 만든 것이다. 농구 기술 용어에서 이름을 딴 '피버터'(Pivoter)라 붙였다. 한 발은 바닥에 붙인 채 다른 발을 좌우로 움직이며 수비를 따돌리는 동작이다. 피버터는 1.6m 폭만 확보해도 팔레트를 운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굴절형이 아닌 기존 일반 유인 지게차의 경우 최소 2~4m 정도로 차체 길이 이상의 주행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중견·중소기업의 물류창고 대부분이 협소해 지게차 활용도가 떨어지는 고충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낙은 알오지스틱스 대표는 "좌우 105도로 굴절하는 관절을 지닌 무인
부산=류준영 기자
2024.08.19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