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공 R&D 의기투합…'K머신' 대표브랜드 완성할 것"
"반도체를 이야기할 때마다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ASML을 언제까지 부러워만 할 건가. "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세계 독점 생산·공급하는 ASML을 부러워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자율제조연구소 산하에 반도체장비연구센터를 신설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미래는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다. 중국,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 후발주자의 추격이 매섭고, 독일, 일본, 미국 등 선도국들의 혁신역량은 한국을 능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수년째 정체된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초격차 R&D'(연구개발)와 '디지털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계산업 생산액은 1970년대 후반 3000억원에서 2010년 100조원 규모로 300배 이상 성장했지만 이후 최근까지 110조원으로 저성장 추세다.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부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지낸 류 원장은 지난해 12월 기계연 제19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정리=류준영 기자,대담=임상연 미래산업부장
2024.08.18 20: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