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없앤 '비장의 무기'로 투자유치 성공…'물 자판기' 뭐길래
"생수병 하나를 2분쯤 쓰고 버리는데 1000년동안 썩지 않고 남아있죠." 호주의 한 스타트업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물병을 줄여 지구를 살리겠다고 나섰다. 비장의 무기는 물 자판기다. 리필드(Refilled)는 최근 임팩트 투자사인 멜트벤처스를 포함해 130만 호주달러(AUD, 약 11억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유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투자자금 일부는 '리필러' 즉 물 자판기(디스펜서)를 생산하는 종잣돈이 된다. ━물 정수기 겸 자판기 개념…환경 살리고 돈도 벌까━라이언 넬슨 창업자는 어느날 운동을 하고 물병을 리필할 수 없던 경험에서 사업을 생각했다. 그는 "체육관에 리필할 곳이 없는 대신 일회용 플라스틱병에 든 음료수뿐이더라"며 "그날부터 리필러(자판기) 작업을 시작했다"고 테크크런치에 말했다. 리필러는 흔히 보는 커피 자판기나 정수기와 비슷하다. 무료로, 또는 카드결제시 음료가 흘러나오며 이를 자신의 물병에 담으면 된다. 물, 탄산수는 기본이고 여기에 카페인, 비타민을 첨가하는 등
김성휘기자
2023.11.19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