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탈취 신소재 'GI-ON' 기반 제12호 연구소기업 '지아이' 설립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탈취 조성물의 제조방법 및 이로부터 제조된 탈취 조성물' 관련 특허 2건을 출자해 제12호 연구소기업 '지아이'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전국 5개 대형 특구 또는 14개 강소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출자한 기술은 악취 제거 기능을 지닌 수산화나트륨·수산화칼륨 등 알칼리 및 금속 산화물 혼합 재료에 감마선 또는 전자선을 조사해 제조하는 탈취 소재 'GI-ON(지아이온)' 생산 기술이다. 황화수소와 메틸머캅탄 등 황계 화합물 제거에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정병엽 박사 연구팀과 지아이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복합체 기반 탈취 성능을 대폭 개선해 황계 화합물 제거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기술은 탈취 소재뿐 아니라 생활용품, 위생 패키징, 항균·탈취 필터 등 다양한 제품 제조에 활용 가능한 기반 기술이다.
류준영기자
2025.12.11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