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썩는 젤라또 재료에 충격…쌀·쑥으로 만들었더니 '입소문' 대박
"전국 팔도의 농산물을 활용한 젤라또로 우리의 맛을 알리겠습니다. 맛과 상품성은 A급과 차이가 없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농가 경제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김형범 젤요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 3분기 여성들을 위해 전라북도 익산의 사과, 비트, 당근으로 만든 ABC 젤라또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의 의미하는 젤라또(Gelato)는 공기 함량이 낮아 쫀뜩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방부제, 색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먹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김형범 대표는 카페 창업컨설팅 사업을 하다 2015년 젤라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카페 시장에 새로운 디저트 개발붐이 불면서 젤라또의 수요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탈리아 젤라또 기계가 워낙 고가이고, 원재료인 파우더와 페이스트를 모두 수입해야 해 실제 카페들에 도입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특히 1년 넘은 원재료가 썩지 않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직접 한국형 젤라또 개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건우기자
2022.08.21 15:13:09